민주당 텃밭에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보통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정당 소속에 관계 없이 경선 특표율 1,2위 상위 두 명이 결선 투표, 총선에 진출하는 데 대다수의 경우 두 명의 민주당 의원이 총선에서 맞붙었다.
최근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후보자 4명이 다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3명, 공화당 후보가 1명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그는 바로 메이저리그 레전스 스타이자 전 다저스 선수였던 스티브 가비(Steve Garvey)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아담 쉬프(Adam Schiff)가 가장 유력한 1위 후보이고, 그 뒤를 케이티 포터(Katie Porter)와 바바라 리(Barbara Lee)가 추격하는 모양세였다.
최근모닝컨설턴트와정치전문매체폴리티코의여론조사결과에따르면
- 아담 쉬프: 28%
- 스티브 가비: 19%
- 케이티 포터: 17%
- 바바라 리: 14%
로 나타났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가비가 최소 2위 득표율을 기록하면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 두 명이 아닌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파인스타인의 자리에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임명한 라폰자 버틀러(Laphonza Butler)가 임시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라폰자는 상원의원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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