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테일러, 레인브라이언트 등 유명 여성 의류 브랜드 모기업 아세나가 23일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월스트릿저널 등에 따르면 아세나는 천 1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10억 달러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빚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법원에 제출하며, 캐리 테프너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감원과 매장 축소 운영 등의 전략을 폈지만 지난 분기 판매량이 40% 이상 급감하는 등 코로나 산을 넘지 못했다.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명 의류회사와 백화점 체인들의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미국 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는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