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풍은 다르다. 쎄다
국립기상청이 남가주에 강풍 경보를 발령하고 이번 강풍은 운전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에 10일(수) 부터 11일(목) 오후 12시까지 강풍주의보와 겨울폭풍주의보를 함께 발령했다.
기상청은 잠재적으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시간당 최고 시속 80마일의 돌풍이 동반돼 10일 부터 11일 사이 밤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타클라리타 밸리 지역에는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된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는 최고 시속 70마일의 돌풍을 예고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돌풍은 나무나 컨테이너 등을 넘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컨테이너 차량 등은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일부 지역에는 전선이 끊겨 정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전선으로 인한 산불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5번 프리웨이가 지나가는 그레이프 바인 지역은 가시 거리가 0에 가까울 것이라며 외출을 극도로 삼가할 것을 강조했다.
벤추라 카운티와 LA카운티 해안가에는 홍수 주의보도 발령됐다. 파도가 높이 일어 해안가 주택으로 밀려 들어올 가능성을 예보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최대 10피트 높이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됐다.
벤추라 카운티 해안가에서는 지난 높은 파도 경보 기간동안 이 지역을 찾았던 주민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집안, 특히 낮은 층에 머무를 것.
- 집안에 머문다면 창문은 가급적 멀리할 것.
- 손전등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전화 및 의료 장비 등을 충분히 충전할 것.
- 응급처지용품, 물, 부패하지 않는 음식 등을 손이 닿는 곳에 배치해 정전에 대비할 것.
- 야외 쓰레기통이 날아가지 않도록 미리 묶어둘 것.
- 외출 시, 도로 폐쇄 및 지연 등에 따른 겨울철 비상용품을 지참할 것.
- 도로 상황을 실시간 점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