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밸리 지역 한 은행에서 현금 6만여 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던 은행강도는 은행강도 전과 4범의 70대 남성으로 밝혀져 LA 지역 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LA경찰은 선밸리 지역 시티내셔널 뱅크를 털어 달아났던 무장강도는 71세 브루스 에드워드 벨로 밝혀졌으며, 범행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역 수색 과정에서 체포됐으며, 재판 없이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벨은 이날 선밸리 지역 8000블럭 바인랜드 애비뉴 소재 시티내셔널 뱅크에 침입해 권총으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6만 4천달러를 준비한 가방에 담게 한 뒤 은색볼보 세단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해 벨의 도주 차량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으며, 현금 6만 4천달러도 회수했다.
권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해 거액을 강탈해 도주했지만 체포 당시 벨은 은행 주변을 벗어나지 않은 채 마치 경찰을 기다린 것 처럼 보였고, 체포과정에서 경찰에 저항하지도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찰의 신분 조회과정에서 드러난 벨의 범죄전력이었다.
경찰의 신원 조회결과, 벨은 네 차례 은행강도 혐의로 40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21년 7월 조건부 석방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진 것. .
조건부 석방됐다 2년만에 다시 은행강도 행각을 벌인 벨은 경찰에 체포됐다 다시 교도소로 수감되어야 했다.
경찰은 벨이 2021년 7월 석방됐을 때에도 조건부 출소였다고 밝히고, 출소 후 또 다른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40년 넘게 복역한 벨이 교도소 밖 생황에 적응하지 못해 교도소 재수감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70세가 넘은 벨에게 교도소 담장 밖 생활 보다 교도소 수감 생활이 더 익숙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보: 213) 486-684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