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개장하자 마자 큰 선물을 받게 됐다.
NBA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잉글우드에 있는 인튜잇돔(Intuit Dome)은 팬들과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2026년 2월에 열리는 NBA 올스타전을 개최할 것으로 결정됐다.
NBA 올스타전은 일주일 내내 지역에 수많은 농구팬들이 몰리는 대형 행사로,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3점슛 컨테스트, 슬램덩크 컨테스트 그리고 하일라이트 올스타 전이 열리는 행사다.
이런 대형 NBA 경기를 LA 클리퍼스의 홈구장인 Intuit Dome이 맡게 된 것이다.
잉글우드에 건설중인 Intuit Dome은 1만8천석 규모로 클리퍼스 단독 구장을 갖고 싶은 스티브 발머 구단주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기장이다. 빠르면 2024-2025 시즌부터 클리퍼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클리퍼스는 1999년부터 현재 크립토 닷 컴 아레나(crypto.com), 전신 Staples Center를 홈구장으로 사용했지만 사실상 말이 홈구장이지 레이커스 홈구장에 세들어 사는 느낌이 더 컸다.
사실 레이커스 소유권도 보유하고 있는 AEG의 소유 건물이기 때문이다.
발머는 클리퍼스의 구단주로 구단을 매입한 이후 자신의 최우선 순위는 클리퍼스 전용 경기장을 짓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발머는 20억 달러를 들인 인튜잇돔이 전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앞서가는 농구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는 가운데 대규모,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만 4천 평방 피트를 LED 조명으로 꾸민 벽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머는 “화장실은 같은 규모의 경기장에 비해 3배가 많고, 일부 구간에는 기후 조절 옵션이 있는 등 팬들을 위한 최고의 경험을 만들기 위한 기술의 집약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제 로스앤젤레스는 대규모 이벤트를 치르고 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로스앤젤레스는 2026년 북미 월드컵 가운데 몇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고, 2027년에는 슈퍼볼을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2026년에는 NBA 올스타전이 열리고, 2028년에는 하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열린다.
이를 위해 LA시도 대중교통, 그리고 공항과 대중교통의 연결 등을 위해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공항에서 대도시나 대형 이벤트 장소 인근 숙소로 이동할 수 있는데 최적의 동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2026년에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2026년까지는 LA시가 구상하는 교통인프라는 완성되지 않을 것으로 얘상되고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