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아나의 노인 거주시설에서 33세 관리인이 87세의 치매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6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5일 목요일 오후 12시 35분 경 산타아나의 Sunflower Gardens Senior Living Facility에서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출신의 용의자 후안 산도발은 피해여성이 복도에 서있을 때 잡아채 여성의 방에서 문을 열어둔 채 강간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지나가던 다른 보호 관리인이 이 장면을 목격했고, 산도발은 이에 옷을 입고 방을 나갔으며 목격자는 이를 상사에게 보고했다.
경찰은 시설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던 산도발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산도발은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에 강간, 노인 폭행, 강간을 노린 납치 혐의를 받고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다.
형사들은 시설 내 거주하는 40여명의 노인들을 인터뷰했지만 다른 피해자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시설 내 모든 노인들은 치매나 알츠하이머 환자들이다. 산도발은 이곳에서 3년간 일해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 714-245-8343, 이메일 GCorona@santa-ana.org )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