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 명물인 대머리 독수리가 세번째 알을 낳고 이를 품고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빅베어 명물 대머리 독수리 재키와 쉐도우는 1일 남가주에 상륙한 폭풍이 몰고 온 눈보라 속에서도 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알을 품고 눈을 맞아 하얗게 변한 모습이 주민들에게 독수리의 모성애에 대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키는 이번 주에 세 번째 알을 낳았고, 이를 품고 있는 모습은 라이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쉐도우는 재키가 알을 품고 있는 동안 끼니때마다 생선을 물어다 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관리자들은 말했다.
재키는 1월 초와 3월에 알을 낳으며, 알은 보통 38일에서 40일 사이에 부화한다.
지난해에는 알을 품었지만 부화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독수리 부부의 모습을 라이브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