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민들에게 13일 오후 5시 46분쯤 앰버 알러트(AMBER Alert)가 발령됐다.
4살 유아가 납치돼 남가주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앰버 알러트였는데 다행히 유아는 무사히 발견됐다. 아이의 이름은 저스틴 챈(Justin Chan)으로 알려졌다.
롱비치 경찰은 린든 애비뉴와 1가(Linden Avenue and 1st Street)에서 부모가 엔진을 켜 놓은 채 아이를 차 안에 두고 잠시 차 밖으로 나온 사이 용의자가 운전석에 뛰어 들어가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후 즉각 앰버 알러트가 발령됐고 경찰은 2021년식 회색 혼다 어코드를 찾기 시작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2시간여가 지난 8시 직전 경찰은 롱비치 파이크 아울렛(The Pike Outlets)인근에서 도난당한 자동차를 발견했고, 아이는 차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아이는 즉각 경찰에 의해 차에서 내려졌고, 간단한 건강 검사를 받았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알려지지 않았고, 경찰이 수사중이다.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은 “구조대원들의 영웅적이고 신속한 노력 덕에 아이를 무사히 발견하게 됐다”고 밝히고 “경찰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중이며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562) 435-671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