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소재 고층건물에 낙서가 발견돼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이 건물에서 ‘자유낙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건물은 중국계 부동산 개발업체가 건축하다 수년째 중단된 상태로 비어 있는 상태.
낙서로 화제가 된 건물 가장 꼭대기에서 한 사람이 낙하산을 펼치며 뛰어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비어있는 건물은 도시의 문젯거리가 될 뿐 아니라 위험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 🇺🇸 – Los Angeles: People are now BASE jumping / Parachuting off the Graffiti Towers downtown. pic.twitter.com/FfcHlzRgOu
— 🔥🗞The Informant (@theinformantofc) February 13, 2024
LA시의회는 공사를 중단한 건물에 대해 추가 순찰 인력을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 비용을 건물주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우리 시의 경찰 자원을 그런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고 “비극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담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비어있는 건물들은 치안에 취약하다고도 경고했다.
LA 시의회는 해당 콘도 건물 개발업자들에게 오는 토요일(17일)까지 건물의 낙서를 지울 것을 명령했고,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해당 낙서 등을 지우는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LA 라이브 서쪽 옆에 위치한 대형 콘도 건물로 중국 개발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다 비용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이 건물에 낙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여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스 시장이 당선된 이후 LA의 소매절도 사건은 81%가 증가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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