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동물원을 방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5년전까지만 해도 판다를 보는 것도 하나의 목표였다.
하지만 미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으면서 5년전이었던 2019년 판다를 중국에 돌려보내면서 샌디에고 동물원에서는 더 이상 판다를 볼 수 없었다.
최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국제보호협력에 합의하고 새로운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샌디에고 동물원을 거론했다.
샌디에고 동물원측은 “모든 승인을 문제 없이 받게 되면 올 여름 판다 암수 한 쌍이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 때 미국 내 동물원의 판다 수는 15마리까지 불어났었다.
하지만 미중 관계 악화로 중국이 임대계약 종료 후 연장 논의 없이 판다를 모두 데려가면서 미국 내에서는 애틀랜타 동물원에 남아있는 4마리가 전부였다. 그나마도 임대 계약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중국이 새롭게 판다 외교에 나서면서 다시 미국에 판다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긴장 완화 노력에 합의했고, 이에 판다외교가 재개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