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4월부터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인상했다.
이미 15.50달러의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시급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뉴섬 주지사는 시간당 20달러 인상에 서명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가 면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파네라 브래드가 면제조치를 받은 사유는 식당내에서 빵을 직접 만들고 굽기 때문이라는 모호한 설명이다.
파네라 브레드와 관련한 내용을 보면 ‘업소내에서 빵을 굽고 판매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업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파네라 브레드는 소시지를 제조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가 파네라 브레드의 면제 조치를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서만 파네라 브레드 2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레그 플린은 오랜 뉴섬 주지사의 기부자이다.
플린은 뉴섬 주지사 캠페인에 지난 2021년에 10만 달러, 2022년에는 6만 4,800달러를 기부한 주지사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플린은 당장 자신이 이번 면제조치와 아무론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와의 인터뷰에서 제보자는 “파네라 브레드와 같은 캐주얼 체인을 패스트푸드로 분류해야 하는지를 재고하라는 주지사의 촉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내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은 16,21달러로 연간 3만 4천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최고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