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는 대선 경선과 함께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경선도 함께 치러진다.
주목을 받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공석이 된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액시오스가 4일 보도했다.
미국 내 여론조사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1월21~2월27일)의 경우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이 26.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2위(20.5%)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3위는 민주당 케이티 포터 하원의원으로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시프 의원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거물들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
가비 후보는 미프로야구(MLB) 선수 출신으로 1970~80년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등 명문 클럽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포터는 진보 성향으로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여러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정당과 관계없이 모든 후보 이름을 경선 투표용지에 올리며 이 중 1, 2위가 본선에 진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격돌한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전 상원의원이 별세한 이후 후임으로 민주당 성향 여성 정치단체 회장인 라폰자 버틀러가 지명을 받아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됐다. 그러나 버틀러는 11월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슈퍼 화요일인 5일 15개 주와 1개 해외영토(미국령 사모아)에서 대선 경선이 치러진다.
슈퍼 화요일을 거치면 각 당의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배분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어 11월 본선 격돌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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