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권 상대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다음날에도 바이든 대통령을 사이코(PSYCHO)로 표현하며 깎아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세계적으로 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오직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만이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과 국경이라는 그가 매우 취약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까지는 41분이나 걸렸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의 매우 차분하고 착한 상대편을 상대로 한 (법무부의)무기화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무척 화가 난다. 이 인간은 사이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BREAKING IN RICHMOND, VIRGINIA: HAHAHAHAHAHAHAHA. Trump blasts Fani Willis, says her lover, Nathan Wade, did not have any experience in prosecuting him, but had experience in f….king her. WATCH pic.twitter.com/nGr3z1Xdnw
— Simon Ateba (@simonateba) March 3, 2024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차례에 걸쳐 형사기소되고, 여러개의 민사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해 법무부를 무기화한 결과라고 주장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13차례에 걸쳐 “전임자(predecessor)”를 언급, 트럼프 전 대통령 때리기에 주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SNS에 글을 올리며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