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의 빠른 대처와 사력을 다한 화재 진압으로 LA 음악인들이 사랑하는 장소를 지켜냈다.
LA소방국은 19일 오전 5시 30분 경 101 프리웨이 인근 3700 노스 코헹가 블루버드(3700 North Cahuenga Boulevard)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다.
소방국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큰 화염과 함께 바로 앞에 있는 베이크 포테이토(Baked Potato)를 위협하고 있었다.
소방관들은 화재가 발생한 A/V룸을 확인하고, 화염이 베이크 포테이토 쪽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호스 라인을 신속히 후방에 배치해 상가로의 화재 확대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소방국은 화재 발생 17분여 만에 진화에 성공했고, 베이크 포테이토로 화재가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며, 부상자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위협을 받았던 베이크 포테이토는 재즈바로 매일 공연이 이어지는 곳으로 LA에 얼마 남지 않은 작은 공연장으로 1970년대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는 곳이다.
베이크 포테이토는 1970년부터 음악가들의 사랑을 받는 재즈바이자 공연장으로, 가끔 뜻하지 않은 대 스타가 깜짝 방문해 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 뮤지션들의 성지 이기도 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