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가 9일부터 백신 접종소로 운영을 시작했다.
하루 최대 5천명까지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백신 보급만 제대로 된다면 LA 백신 접종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SC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몰려있는 사우스 LA에 위치하고 있어 LA 시정부가 노력 중인 취약계층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LA 시정부는 우버와 협약을 맺고 사우스 LA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버는 사우스 LA 주민들에게 우선 1만 5천회분 차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2만회 분의 차편에 대해 절반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동식 접종소도 꾸준히 사우스 LA 지역에서의 접종을 이어가고 있어, 우려됐던 취약계층 백신 접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인들도 USC는 한인타운과도 인접해 있어, 한인들도 반기고 있다. 특히 다저스 구장까지 가기 어려웠던 한인들에게는 USC 접종소가 다저스 구장보다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접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SC 접종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백신 예약은 myturn.ca.gov를 통해 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여전히 몇주간의 대기는 필요하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