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리버에서 급류에 휩쓸린 여성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LA 소방국은 주말 폭우가 쏟아진 직후인 24일 오후 5시경 LA 로렐 캐년 블러버드 인근 LA 리버에 한 여성이 급류에 휘말려 휩쓸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시속 약 15마일의 속도로 움직이는 휘셋 애비뉴 근처의 홍수 조절 수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구조대원들은 로렐 캐년 블러버드쪽 LA리버로 뛰어들어 휩쓸려가는 여성에게 가까스로 부양장치를 던져주고 구조헬기가 인양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관들은 수로를 따라 금속 울타리의 일부를 잘라내면서 수로의 수직 콘크리트 벽을 따라 24피트 나무사다리를 내렸지만 물살이 너무 세서 하류로 휩쓸려 내려가는 여성을 물속에서 빼내기 힘들었다.
급류에 뛰어든 구조대원이 이 여성에게 부양장치를 건넨 후 LA 소방국 헬기 승무원이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대원이 내려와 빠르게 움직이는 물살 속에서 수로 한가운데에 있던 여성을 잡아 헬기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당국은 이 여성이 경미한 부상과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35세 여성으로 알려진 이 여성이 어떻게하다 LA 리버에 빠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A woman was hoisted out of the LA River after she somehow fell into the water as a spring storm battered SoCal.https://t.co/dl27qyInw2 pic.twitter.com/pE7Dcb03li
— NBC Los Angeles (@NBCLA) March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