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연정이 남편 김도만 씨와 애정을 뽐낸다.
배연정은 11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승마 경력’ 15년 차로 수준급 승마 실력을 자랑하며 남편과 사랑도 드러냈다.
배연정이 승마를 시작한 건 LA에서 사업 실패로 60억 원을 잃고 귀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마음의 병을 얻어 두문불출하는 그녀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남편의 권유로 승마를 시작했다.
LA에서 국밥집을 운영했던 배연정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6개월 만에 사업에 실패한 후 무려 현금만 40억 손해를 봤다. 10억여원의 손해를 더했다”고 말했다.
우울증과 부부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별설에 대해서는 “빚더미에 앉으며 돈 문제로 부부간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함께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사랑꾼 남편 덕이라는 자랑에 질투가 폭발한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다시는 모시면 안 될 커플”이라며 진절머리를 냈다.
또 배연정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속사정을 고백한다. 바로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 아픈 어머니를 모시며 타들어 가는 마음을 털어놓자, 자매들은 공감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배연정은 1971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김도만씨와 사이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