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C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동부 온타리오주 런던(London)에서 불이 붙은 열차가 달리고 있다는 목격자들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들은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돼 화제가 됐다. 영상엔 화물칸들이 불길에 휩싸인 열차가 선로를 달리는 장면이 찍혔다. 결국 열차는 시내에 멈췄고, 불타는 화물칸들은 분리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Five train cars moving through #London, #Ontario were spotted ablaze as they headed towards the city's downtown area. The London Fire Department reported no injuries were caused by the fire pic.twitter.com/broyB1FHx6
— Smriti Sharma (@SmritiSharma_) April 23, 2024
화재는 열차에 실린 목재 침목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소방대원들의 노력 끝에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큰 재난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언론은 사고 발생과 처리 과정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CBC는 “열차 승무원들은 언제 불이 났다는 것을 알았고 왜 신고하지 않았는지, 어째서 주택가 가운데에 정차했는지 등 여러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철도 감독기관인 TSB(Transportation Safety Board of Canada)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런던 소방당국 관계자는 “방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