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레스토랑 체인인 레드 랍스터(Red Lobster)가 운영 축소에 나선다.
Red Lobster는 14일 전국에서 최소 48곳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폐업하는 Red Lobster 매장에서는 주방 장비나 가구 그리고 기타 식당 안 내용물에 대해 온라인 경매가 진행중이다.
Red Lobster 설립자인 닐 셔먼은 경매가 13일(월)부터 시작됐고, 16일(목)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d Lobster의 버팔로, 올랜도, 잭슨빌 및 일부 도시에서의 폐쇄가 확인됐고, 남가주에서는 아직 정확한 폐점 매장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Red Lobster는 파산보호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구조조정 전문가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Red Lobster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잘못된 경영으로 쇠퇴가 시작됐다는 분석과 함께 다양한 요인이 쇠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20년 해산물 공급에는 자신이 있었던 타이 유니온이 Red Lobster를 재정적 지분을 인수하고, 급히 마련된 새우 무제한 메뉴를 실시하면서 “손님들이 그렇게 많은 새우를 먹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프로그램 패착의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으며 신세대들을 겨냥한 레스토랑이 크게 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또 새우 무한리필로 인해 테이블 순환 속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익도 급감했다.
Red Lobster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크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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