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 시장이 15일평등을 위한 법적 조치, 성별에 기반한 차별을 금지, 경제적 공정성을 주요 쟁점으로 강조하는 평등권 수정헌법(ERA) 국민 청원에 서명했다. 미 전역 주요 대도시 시장으로서는 처음이다.
ERA에 서명한 배스 시장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평등권 수정헌법이 필요하다.”며 “여성으로서의 권리가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 수정헌법을 지지하는 모든 일에 대해 제 친구이자 동료 전 말로니 하원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이 서명에 동참해주신 돌로레스와 LA시 검사장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우리는 전국의 사람들이 이 중요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디 펠스틴 소토 LA시 검사장은 “여러분의 지도력과 청원서를 조명하는 로스앤젤레스를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해준 배스 시장에게 감사한다. 17살 투표 등록도 하기 전에 저의 첫 정치적 행동은 지역사회에 평등권 수정안을 비준하는 것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전화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었다.”며 “의회가 조치를 취하고 헌법 수정안을 제정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LA시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두번째 흑인 시장으로 미 주요 대도시 시장들 중 처음으로 ERA에 서명하고 이날부터 ERA 제정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Sign4ERA 캠페인을 전개한다.
Sign4ERA 청원운동은 수정헌법 28조로 의회가 ERA를 비준하도록 하기 위한 풀뿌리 캠페인이며, ERA 연합, 시민 인권 단체, 종교 및 시민 단체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단체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청원 운동은 뉴욕시에 있는 루즈벨트 하우스 공공 정책 연구소의 헌터 칼리지 학생들과 ERA 활동가들에 의해 시작됐으며, 이후 약 10만 명이 이 청원운동에 참여했다. Sign4ERA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셜 미디어의 존재를 부각시켜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지지자들을 참여시키려는 계획에 따라 100만 명의 서명을 달성하는 것이다.
** Sign4ERA 청원운동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