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데일의 한 놀이터에서 한 아동이 숨진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아이의 아버지가 긴급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2일 오전 9시 멜슨 J 쿠슨 공원에서 한 아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공원 놀이터에서 두 살 아이를 발견했다.
당시 신고한 주민은 아이가 놀이터에 엎어져 있으며 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각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함과 동시에 아이의 아버지에게 응급상황을 알리는 연락을 취했다.
이후 아이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가 사망하자 그의 아버지 샤퍼 그라인드스태프(29)는 범죄 은폐 및 아동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직전 부모의 학대나 폭력 등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셰리프국은 이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일단 ‘조사 중’ 이라고만 밝혔다.
셰리프국은 “현재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검시국이 조사 중”이라고 말하고, 검시국의 발표가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놀이터 인근 주택들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