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연쇄 총격 살해범 로버트 에런 롱은 자신의 인생을 피자, 총, 드럼, 음악, 가족 그리고 God이 전부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비스트데일리는 롱의 인스타그램에는 “피자, 총, 드럼, 음악, 가족, 그리고 신. 이 정도면 내 인생을 요약할 수 있을 거야”(“Pizza, guns, drums, music, family, and God. This pretty much sums up my life.”) 라는 태그라인을 적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2017년 세쿼야 고교 졸업생은 “그는 매우 순진해 보였고 욕도 하지 않았다. 그는 좀 괴짜였고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폭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사냥꾼이었고 아버지는 청년 목사나 목사였고, 종교에 푹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CNN은 롱이 신앙과 성 중독으로 갈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롱과 재활치료센터에서 함께 지냈던 타일러 베이리스는 CNN에 “매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라고 롱을 설명했다.
베이리스는 “그는 가끔 자신의 성경 해석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라고 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롱은 시설에 머무는 동안 여러 차례 성도착 재발을 호소했으며, 성행위를 목적으로 업소에 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베이리스는 이번 사건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롱은 2018년 풀턴 카운티의 밀턴에 있는 크랩애플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으며 21일 교회 교인 전원 투표에 의해 신도 자격이 박탈됐다.
USA 투데이는 부모집에서 기거하던 롱이 사건 전날 부모집에서 쫒겨났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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