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다이아몬드 바에서 벌어진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시위대에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1일 낮 12시경 사우스 다이아몬드 바 블루버드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지점에서 증오범죄 규탄시위를 이어가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위대를 향해 검정식 시빅 혼다를 운전하던 50대 백인 남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차를 몰고 시위대를 향해 돌진했다.
차량을 몰고 시위대를 돌진한 이 남성은 시위대를 지나쳐 간 뒤 유턴해서 다시 시위대로 돌진했다.
이 남성의 시위대 돌진으로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시위에 나섰던 아시안과 흑인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손가락 욕을 하다가 도주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공개되면서 운전자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차량 돌진 사건을 인종혐오 범죄 등으로 수사중 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차량과 차량 번호판까지 다 공개됐는데도 하루가 지난 22일까지 운전자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