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스크린을 보지 않는다면 2,400달러를 벌 수 있다?
21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홈 서비스와 관련 제품들을 평가하는 회사인 Reviews.org가 ‘24시간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챌린저로 선택되면 24시간 동안 전화기나 컴퓨터 등을 포함한 모든 스크린에서 눈을 떼야하며 성공하면 2,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챌린저로 선택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제시한 몇가지 불편할 수 있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질문들은 “리얼리티 경쟁인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 등에서 항상 승리하고싶었지만 마리오카트나 모탈 컴배트 때문에 너무 바빠서 승리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옛 지인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있지는 않은가?” 등이다.
Reviews.org에 따르면 지원자는 “테크에 푹 빠져있어야” 하며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언뜻 듣기엔 쉬워보이지만 넘어야 할 관문도 물론 있다. 챌린저로 선택되면 전화기는 물론 TV, 게임기, 컴퓨터, 스마트 왓치, 스마트 홈 디바이스, 스마트 스피커 등도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Reviews.org는 선택된 챌린저들에게 모든 전자기기들을 24시간동안 넣어둘 금고와 테크-프리 24시간을 버틸 수 있는 ‘서바이벌 키트’를 위한 아마존 200달러 기프트카드를 보내준다.
Reviews.org는 ‘서바이벌 키트’ 자금을 이용해 컴퓨터를 대체할 타자기나 종이, 페인트, 붓 등을 구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챌린저들은 도전 성공 이후 24시간 동안 각자 선택한 ‘서바이벌 키트’를 사용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24시간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지원을 위해서는 Reviews.org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100단어의 지원 동기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지원 기한은 3월 26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29일 예정이다. Reviews.org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스크린 타임’에 휴식을 주고, 너무 오랜 ‘스크린 타임’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나 온라인 미팅, 수업 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에 시선을 투자하고 있다. 2019년 비영리단체 커먼 센스 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0대들은 하루에 평균 7시간을 엔터테인먼트만을 위한 스크린 타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