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결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된다.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전을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신인 드래프트 행사도 덴버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올스타전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지아주가 권자의 투표접근법을 제한한 투표제한 주법을 제정하자 선수노조 등이 강력히 반발, 개최지 변경을 요구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일 애틀랜타의 올스타전 개최자격을 박탈해버렸다.
덴버의 쿠어스 필드는 1998년 올스타전을 치른 바 있고, 당시 지역 경제에 4천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23년만에 다시 쿠어스 필드에서 치러지는 올스타전의 효과로 덴버의 지역 경제는 약 1억 달러 정도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정도면 코로나 19 사태도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는 당장 손해가 막심하다. 올스타전 취소로 올스타전 전후로 예약돼 있던 호텔 8000여개 객실 예약이 취소됐고, 비행편은 물론, 지역 사회가 기대했던 경제효과는 모두 사라졌다.
올스타전을 맞아 준비했던 많은 이벤트들도 모두 무산됐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