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앤아웃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의 시간당 20달러 임금인상 여파가 마지막까지 버틸 것으로 보였던 인앤아웃 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인앤아웃의 린시 스나이더 회장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가 패스트푸드 근로자 최저임금법을 시행했을 때 메뉴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나이더는 “우리는 회의를 거치면서 가격을 많이 올릴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인상 가능성에 대한 뉘앙스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지난 두 달간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었다.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인앤아웃은 다른 패스트푸드 업종이 메뉴 가격을 10% 이상 올린 것과는 다르게 버거 한 개에 25센트, 음료 한 잔에 5센트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앤아웃에서 더블더블 콤보(넘버 1 콤보)를 시킬 경우 작년보다 0.76달러가 오른 11.44달러가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