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의 코로나 시대 내내 발표하는 것들마다 초등학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난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이 가능해 진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마쳤으면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해당 지침을 전국에 내렸다.
이미 CDC는 국가 기관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수준의 방역수칙 이라는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때 마다 내놓고 있다.
전국에서 인도발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다시 경제를 봉쇄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쟁중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면서도 마스크 착용 방침을 다시 내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돌파감염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어 보건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혹시 모를 가을 대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CDC는 백신을 맞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즉각 반대했다. 마스크 착용과 해제 여부는 학생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고,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CDC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학교에서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것을 유지하기로 했다.
CDC의 권고를 따르지 않는 주와 도시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
<박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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