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여성 승객에게 부상을 입힌 용의자가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17일(월) 오후 볼드윈 파크, 푸엔테 애비뉴 동쪽 10번 프리웨이에서 주행하던 트랜짓 버스에서 용의자와 남성 승객 그리고 운전사와 언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용의자가 총을 꺼내 여러 발을 쐈고, 그 중 한 발은 전혀 관계 없던 여성 승객을 맞혔다.
총성이 울린 후 버스 운전사는 즉각 고속도로 옆 갓길에 차를 세웠고, 용의자는 버스에서 내려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부상 당한 여성을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버스에는 17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이후 용의자 위치를 파악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인근 보안카메라 영상이 많았다고 밝히고 18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후안 마리오 트레조(32)는 살인 미수 혐의로 LA 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고,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사건은 여전히 조사중이며 당시 버스 승객이나 주민들의 추가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323) 644-955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