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보건국이 17일 자정부터 마스크 실내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이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데일리메일은 알렉스 비야누예바 LA 셰리프국장이 주민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은 이날 밤 11시 59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비야누예바 세례프국장은 실내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명령을 현장에서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예바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COVID-19에 감염된 적이 있기 때문에 명령을 따르지 않는 주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비야누예바 국장은 “마스크 착용 명령이 과학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모순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LA카운티 공중보건국(DPH)은 명령을 집행할 권한이 있지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제한된 자원을 마스크 착용 단속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자발적인 준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DC 지침에 따르면 ‘완전한 예방 접종을 받은 경우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준주 법률, 규칙 및 규정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6피트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밤 11시 59분에 발효되는 새로운 LA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행사와 모든 상점, 레스토랑, 사무실 및 체육관에서 사람들이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도록 요구한다.
당국은 지난 주 동안 LA 카운티에서 매일 1,000건 이상의 COVID-19 사례가 보고된 후 명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감염의 거의 4 분의 3을 차지하는 인도 델타 변이로 인한 것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