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7일 1만달러를 선금으로 지불한 고객들에게 월 199달러에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앞서 구독 서비스가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및 주차 지원을 포함한 기능을 제공해 고객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테슬라사측도 완전하지는 않다며 이 기능을 구독하더라도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테슬라는 웹 사이트에서 “FSD(Full Self-Driving) 기능 구독은 현재 미국의 적격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며 “ 다른 지역에서 사용 가능성은 테슬라 앱에서 확인하라”고 밝혔다.
테슬라의재커리 커크혼 CFO는 지난 4월에 계획된 구독 서비스가 회사에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 현금이 감소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실적 발표에서 “만약 FSD를 선불 또는 임대로 구매하지 않고 FSD를 실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의 수를 보면 이는 그들에게 훌륭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Tesla는 Full Self-Driving 컴퓨터 3.0 이상이 장착된 차량에서만 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새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1,500달러가 든다.
지난 2019년 일론 머스크는 2020년에는 일부 미국 시장에서 사람이 없는 로보택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테슬라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당국에 올해 말까지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도시 거리를 위한 새로운 반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해 왔으며 지난주 제한된 수의 고객에게 “FSD 베타 v9″를 출시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