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 여성이 4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카마리요에 거주하는 네이디 가르시아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2016년부터 피해자가 소유한 여러 사업체 경리 및 사무실 관리자로 고용됐다.
벤추라 카운티 검찰의 자료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피해자의 개인 그리고 사업체 비즈니스 계정을 관리하는 3년 동안 약 75만 달러를 횡령했다.
검찰은 “가르시아는 횡령금으로 가족들과 함께 유럽, 멕시코, 라스베가스 등으로 호화 휴가를 떠났고, 개인 휴대폰 요금지불, 보석 구입, 명품 가방 구입 등으로 돈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담보 대출금과 개인신용카드 빚을 갚는데도 공금을 사용했고, 사업체에서 현금을 훔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2018년 9월 동료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주택 담보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르시아의 행동은 2019년 고용주의 공인회계사가 가르시아가 취급하는 은행 계좌 금액의 불일치를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드러났다.
하워드 와이즈 검사는 “피해자들은 가르시아를 가족처럼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르시아는 수백 차례에 걸쳐 횡령을 이어갔다”고 말하고, “이 사건은 믿었던 직원도 신뢰를 악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며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2023년 5월 고용주로부터 7건의 중범죄 절도, 1건의 중범죄 신원 도용, 1건의 세금 신고서 허위 제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가르시아는 4년의 징역형 외에도 전 고용주에게 66만 2,654달러를 추가지불하고, 세금 배상금과 이자 그리고 벌금 등으로 22만 1,530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받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