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수당(EDD)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은 주민들에게 실업수당이 들어있는 데빗카드를 발급한다.
하지만 최근 데빗카드를 수령한 주민은 잔고가 ‘0’라는 정보를 받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고용개발국은 “범죄자들이 발급하자 마자 어떻게 금액을 빼 나가는 지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범죄자들이 최근 사기 수법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사기범들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전히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피해자는 고용개발국에 전화해도 연결되기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실업수당을 다시 받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실업수당 데빗카드를 발급하는 머니 네트워크는 “실업수당 수령자 중 극히 일부가 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기와 싸우면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아라고 말했다.
고용개발국은 실업수당 카드에 대한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말고, 고용개발국에서는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고용개발국에서 전화가 왔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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