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웨스턴가의 한 한인 베이커리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갔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 직전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의 ‘코인데루 베이커리 & 카페’에 권총을 든 무장강도가 침입해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시 이 베이커리는 문을 닫기 직전으로 직원들이 퇴근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직원들에 따르면 영업 종료 직전 무장강도 용의자가 총을 겨누고 계산대에서 현금을 요구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이 베이커리의 보안 카메라에는 얼굴에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쓰고 머리에 위장 모자를 쓴 어두운 옷을 입은 남성이 가게로 들어와 가슴에 차고 있던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직원 3명에게 겨누며 현금을 요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인 업주 유재범 씨는 KTLA에 “정말 겁이 났다. 강도가 ‘계산기를 열어 현금을 모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강도가 베이커리에 들어와 현금을 강탈해가는데 걸린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업주 유씨는 KTLA에 “강도가 우리 영업종료 시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업소 매니저는 강도가 도주한 직후 911에 전화해 신고했지만 경찰이 출동하기까지는 30-40분 정도가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