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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친구를 데려왔더라니까요?
램파트 빌리지에 거주하는 한인이 탄식하며 소리를 냈다.
램파트 빌리지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이상민씨는 “실버레이크 블루버드 101 프리웨이 밑에 가득했던 텐트촌을 철거했을 때 아주 속이 다 시원했다”고 밝히고, 이 지역을 지날 때 마다 나던 불쾌하던 냄새도 한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 두어달이 지난 지금 오히려 텐트수가 늘었다.
이씨는 “낯이 익숙한 홈리스도 있는 것을 보니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하고, “문제는 텐트수가 더 늘었다는 것”이라고 밝히고, “아마도 쉘터에서 만난 친구들까지 데리고 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씨는 “실버레이크 도로는 물론이고 텐트촌이 실버레이크 호텔 길까지 내려와서 호텔 진입로에 텐트가 한 20여동 설치돼 있다”고 말하고 “호텔 밑에 텐트촌이라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현재 LA의 현재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홈리스들로 인한 피해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시 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홈리스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간거냐?”며 반문했다.
이씨는 또 “쉘터 한 유닛에 40만 달러 60만 달러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누가 들어가 살고 있는거냐?”고 말하고 “아파트 살고 있는 내가 들어가고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잠잠해지던 홈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씨는 “적어도 우리 동네에서는 잠시 한 두 달 정도를 제외하고는 최근 수 년간 노숙자 문제가 한번도, 전혀 나아진 적이 없는데 언론이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스 시장이 제발 우리 동네 좀 한번 방문해 줬음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