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나리’ 이후 내놓은 새 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 정이삭 감독(46)이 한국을 찾는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정 감독이 다음 달 7~8일 영화 ‘트위스터스’ 홍보 차 내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프로듀서 애슐리 J 샌드버그가 함께한다. 세 사람은 내한 기자간담회, 무대 인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약 1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글렌 파월,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앤서니 라모스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기후 과학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토네이도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6년에 나온 ‘트위스터’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공개돼 엿새 간 북미에서 1억1300만 달러, 북미 외 나라에서 43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총 매출액 1억5650만 달러(약 2170억원)를 기록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 총 매출액 2억 달러를 돌파할 거로 전망된다. 이 영화 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알려져다. 한국에선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 정 감독 전작인 ‘미나리’ 총 매출액은 1530만 달러였다. 이 작품은 오스카 작품·감독·남우주연·여우조연상 등 후보에 올랐고,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