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도 모르는 프로모션.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최근 고객이 크게 줄어들자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즉 앱을 이용한 쿠폰 발행이나 주문자들을 위한 할인 혜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운 장치들을 해 놨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 같은 경우 프로모션 해당 앱에 들어가 주문을 해야 하며 한 어카운트에 단 한번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파이스의 경우 해당 앱에서 쿠폰을 찾아 결제시 쿠폰 번호를 삽입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각 업체마다 할인 혜택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더 많다.
문제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들은 매장에 직접 찾아가 직원에게 묻는 경우가 많은데 할인혜택에 대해 모르는 직원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할인 쿠폰을 받아서 그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거나, 이메일에 등록해서 이메일에서 비밀번호나 쿠폰 번호를 받아 이를 결제시 입력해야 하는 등 각 매장마다 다른 할인혜택에 대해 정작 종업원도 혼동스러워 하거나, 할 줄 모르거나, 아니면 복잡해서 모른다고 하는 직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결제 가장 마지막에 할인 금액이 적시되는 경우가 많아 혹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까 주문을 주저하는 고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 김씨는 “할인은 해준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는 하나만 되고 다른 하나는 안된다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하고, “보통 2~3개씩 주문을 하는데 할인을 받으려면 각자 계산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끼리 한꺼번에 주문할 수도 없고, 엄마 아빠 그리고 나까지 모두 앱을 다운받아 하나씩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고 말하고, “아마도 자꾸 귀찮게 해서 할인 혜택을 조금이라도 덜 주기 위한 꼼수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