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나 지역에 출몰했던 절도범들이 이웃의 기지에 도주했다.
타자나 지역에서 30일 오후 10시 30분경 은색 SUV 차량이 한 주택 앞에 정차한 뒤 후드티를 뒤집어 쓴 용의자 세 명이 차에서 내렸다.
마침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거주해 온 줄리안 하퍼 스미스가 자신의 감시시스템으로 강도들이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
스미스는 “세 명의 남자가 이웃집 담을 뛰어넘고 있었다”고 말하고, “페인트볼 총과 페퍼볼 총을 들고 손전등을 가지고 나와 그들에게 겁을 주려했다”며 그들에게 접근했다고 밝혓다.
용의자들은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스미스는 “손전등으로 위협하자 건물에서 용의자들이 나왔고, 차 뒤쪽으로가 페인트볼을 몇 발 쏜 뒤 ‘저리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현장에서 아무런것도 훔쳐가지 못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엔시노 타자나 등 부촌에서 주택 침입 사건이 거의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또 주택 침입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사건 감시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절도범을 체포할 계획이다.
한편 LA 경찰국은 이 지역 순찰을 강화했고, 기마 경찰관도 투입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