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중 LA 북쪽 베이커스필드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에서 주민들이 화들짝 놀랐다.
연방지질조사국은 6일 오후 9시 경 베이커스필드 남쪽으로 약 19마일, 라몬트 북동쪽 14마일 지점에서 진도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LA에서는 북쪽으로 89마일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날 지진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의 진도가 5.6 또는 5.7로 발표되기도 했지만 연방 지질 조사국은 진도를 5.3으로 수정됐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3.0에서 4.1 사이의 여진이 22차례나 이어졌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강진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달 6일에는 바스토우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이어졌던 바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되고 있지만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15~20여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5.3의 강진이 발생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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