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스 LA시장 취임 직후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해 노숙자 감소 대책에 시정의 촛점을 맞추고 있는 LA시의 노숙자 감소 대책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배스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 길거리 노숙자를 실내로 하루빨리 이동시키는 데 포괄적인 전략을 내세워왔다.
이 결과 LA시의 노숙자 인구는 6년만에 17%나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노숙자 인구가 두자릿수 큰 폭으로 감소하기는 9년만에 처음이다.
또 노숙자 인구 감소에 힘입어 임시 셸터노 38%나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영구 주택으로 이주한 노숙자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LA시장실은 인사이드 세이프 시행으로 인해 지난 2023년에는 시 전역 15개 지역구의 노숙자 텐트촌 수가 감소했고, LA시와 카운티,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의 긴밀한 협력으로 전년대비 수천 명 더 많은 앤젤리노가 실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들을 실내로 들여오기 위해 이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개선에 노력했으며, 이 긴급한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노숙자 관련 프로그램을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한편,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노숙자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LA시는 샌퍼난도 밸리, 할리우드 지역에서 ‘인사이드 세이프’를 시행, 30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실내 셸터로 이동시켰다.
시는 이같은 노력은 LA 전역에 걸친 폭염주의보에 따라 더욱 더 긴급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세이프는 현장 개입팀의 전담 인력에 의해 수행되며, 인사이드 세이프 시행 지역에 있던 노숙자들에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응팀은 이전의 모든 인사이드 세이프 시행 지역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스 시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우리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임시 주택 수용 능력을 확대해야하는 새로운 긴급성을 제시한다.”며 “우리의 접근방식은 LA카운티의 모든 88개 도시와 협력해 여러 관할 구역에 걸쳐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천 명의 앤젤리노를 내부로 불러들였고, 우리는 LA의 노숙자 순환을 깨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LAHSA는 6년 만에 처음으로 LA시 노숙자 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노숙자 집계 결과 거리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수가 17% 증가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개빈 뉴섬, 노숙자 텐트촌 강제철거하라 긴급 행정명령 발동 대법원, 단속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