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과 맞대결을 벌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8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작성했다.
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3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 우완 선발 루이스 오티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7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완 불펜 데니스 산타나의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 찾아온 1사 1, 2루 기회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 볼넷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찬스에서 샌디에이고가 3점을 획득해 최종 스코어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4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를 달리는 샌디에고는 선두 다저스(66승 49패)를 2.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186에서 0.191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팀이 2-4로 지고 있던 6회 2사 1, 2루에서 우완 불펜 칼 에드워즈 주니어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뜨면서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