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청(FDA) 국장 대행과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전날 제프리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을 만나 최소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부스터샷 실시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YT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드콕 국장 대행과 월렌스키 국장이 초기 부스터샷 접종을 화이자 접종자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부스터샷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 접종자의 경우에도 오는 20일 이후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면 요양 시설 입소자, 의료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등 취약층에 한정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보도 내용에 대해 크리스 미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린 과학을 따를 것이라고 늘 말해왔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의 일부”라며 “부스터샷 관련 FDA와 CDC의 전면 검토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최소 8개월 전 완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도 곧 추가 접종을 제공할 방침이었다.
Our data show that #COVID19 cases remain high across the US️. This data time lapse shows just how unrelenting this virus is. However, COVID-19 vaccines help protect you from getting very sick. Get vaccinated: https://t.co/bfOV5VzBpq pic.twitter.com/MhKHqUr6zW
— Rochelle Walensky, MD, MPH (@CDCDirector) August 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