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를 쓰며 비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암캐'(bitc*)를 지칭하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부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여성과 상대 진영 인사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여성 정치인들을 “지저분하다”고 모욕했으며, 2005년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 녹음파일에는 여성 성기를 움켜쥐어도 된다는 내용의 음담패설이 담겼다.
2016년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칼리 피오리나는 “말 얼굴”이라고 불렀다. 이번 경선 경쟁 후보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을 향해 “거짓말쟁이 마르코”라고 하는 등 남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스티븐 청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멀라를 묘사할 때 사용한 언어가 아니며, 캠프에서 그를 묘사하는 방식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