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노동절과 폭염으로 인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남가주 해변에 몰렸다.
산타모니카와 뉴포트 비치 등 남가주를 대표하는 해변 곳곳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당국의 물놀이 위험 경고에도 가득찼다.
남가주 대기해안질관리국은 산타모니카 인근 4곳의 바닷가와 그 외 남가주 바닷가는 6일 높은 파도와 이안류가 우려된다며 물놀이 자제를 경고했다.
하지만 관광차 LA를 방문한 관광객을 멈춰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높은 파도 경고는 오히려 많은 서핑족들을 바다로 불러 모으는 역할을 했다.
결국 해안대기질관리국은 6일 경고를 발표한 직후 “물놀이 할 때 가급적 주의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조를 바꿨다.
이런 가운데 뉴포트 비치에서 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물위를 점프하며 이동하는 영상이 공개돼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