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는 누구인가…’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25명 중 1명 소시오패스가 생각보다 더 가까이 존재한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심 없는 사람들 중에 소시오패스가 있을 확률이 높다.
남을 속이고 조종하는 능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시오패스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한결 같이 어떤 위험 신호도 느끼지 못했다고 증언한다.
피해가 현실로 드러날 때까지 아무 낌새도 채지 못했고, 피해를 입은 후에도 그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시오패스가 첫눈에 반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무슨 말이든 잘 귀 기울여 주며 굉장히 친절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2005년 소시오패스 피하는 방법 지침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간 후 15여 년간 저자 마사 스타우트 박사에게는 소시오패스에 대해 자문하는 수많은 편지가 쏟아졌다.
이를 통해 저자는 소시오패스를 피하고 싶지만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수많은 이들의 절절한 사례들을 접하게 됐다.
책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사계절)는 그 피해자들과 함께 양심이 없는 인간들에게 맞서 양심이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모색한다.
소시오패스인 부모, 자녀, 배우자, 사정상 관둘 수 없는 직장의 동료, 지도 교수, 담당의, 일면식도 없으면서 사이버 폭력을 행사하는 소시오패스로부터 겪는 사례와 구체적인 대응법이 담겼다.
더 나아가 기업과 정부에 존재하는 소시오패시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면서 양심,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