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이력서 작성에 AI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Hir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구직자 17.3%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해 전년 대비 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구직자의 업무는 줄어들고, 채용 담당자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야 하는 일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직자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력서를 다듬고 고용주에 맞춰 작성하는 등 맞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만드는 것이다.
한 회사의 채용담당자는 “눈에 띄는 이력서를 발견한 뒤에는 이것이 부정행위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채용담당자는 “줌 등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도 인터뷰를 하는 구직자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답변을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한 업무가 됐다”고 말했다.
채용담당자는 인공지능을 이용하면서 많은 지원자들이 획일화 된 답변을 하기 때문에 개인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