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의 폭염속에 차량에 방치됐던 한 소녀가 사망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체포됐다.
애너하임 경찰은 지난 6일(금) 오후 4시 30분 1300 패션 레인에서 의식을 잃은 모녀가 차량에 탑승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흰색 포드 익스페디션에서 모녀를 발견했으며 당시 온도는 104도였다고 밝히면서도, 차량 안의 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모녀를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3세로 확인된 일리 루이즈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 부검 보고서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열사병 합병증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9일 소녀의 어머니인 산드라 에르난데스(41)를 과실치사 및 중범죄 아동 방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녀가 왜 차량에 함께 있었는지 수사중이라고 밝히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루이스의 아버지 후안 루이스는 “꾸며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내 딸은 엄마의 과실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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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