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은 일론 머스크 소유의 스페이스X와 향후 몇 년 내에 항공편에서 위성 기반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 초에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고 2025년 후반에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사는 승객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스페이스X의 이같은 거래의 계약 금액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항공사들이 승객이 여행을 위해 항공사를 선택할 때 눈에 띄는 방법으로 더 많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서두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목표는 인터넷 검색,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게임을 할 때 비행기에 앉아 있는 것을 지상에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AP가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발표하면서 “지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곧 전 세계 어디에서나 3만5000피트 상공의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스타링크를 사용하면 기존 휴대전화나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바다나 극지방에서도 승객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