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이 갱단 4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샌 페르난도 밸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백인 우월주의 집단(white supremacist gang) 조직원 4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마약 밀매, 무기 위반, 코로나 바이러스 대출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68명의 갱 멤버들을 기소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29명이 체포됐고, 13명은 이미 체포돼 구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백인우월주의 갱단은 아리아 형제단 및 멕시코 마피아 등의 조직과 동맹을 맺고 있고, 조직원들은 “나치 문신 등으로 백인 우월주의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폭력적인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와 광범위한 갱단 범죄 활동은 우리 커뮤니티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포과정에서 대량의 불법 총기와 수십 파운드의 펜타닐, 메탐페타민, 헤로인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LAPD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걍 관련 조직 범죄의 확산은 우리 사회의 핵심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지역과 연방 법 집행기관이 범죄자를 조사하고, 체포하고 기소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오늘 예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