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농장은 산불 영향 없어요.
라인 산불로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상당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과 농장이 밀집해 있는 유카이파 지역 농장주들이 “우리 지역에 라인 산불 피해가 없다”며 주민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카이파 지역의 한 사과 농장주는 “매년 이 맘때면 사과 따러 오는 주민들이 꽤 많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라인 산불로 인해 주민들의 방문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농장주는 “지역 농장들은 산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아마도 주민들이 산불로 인한 먼지나 연기 등을 우려하는 거 같은데 그런 피해도 없다. 지난해와 그리고 지지난해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사과는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다”고 말했다.
유카이파 지역의 사과 농장 가운데 일부 농장은 이미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을 포기한 곳도 있다. 산불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해 사과들이 상품성 있을 때 모두 걷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카이파 지역의 사과 농장을 방문하고 싶은 주민은 미리 웹사이트를 확인하고 개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라인 산불은 3일 현재 4만 3,922에이커를 전소시킨 가운데 7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