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정보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가 올 가을과 겨울에 우크라이나와의 본격적인 전쟁에 북한을 직접 개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간 동맹 강화에 대해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가을과 겨울 계획에는 북한을 실제로 전쟁에 개입시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13일 러시아와 북한이 동맹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무기와 인력을 파견할 정도로 동맹관계가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더 이상 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실제로 북한의 사람들을 점령군으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러시아의 전선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정규군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 장교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키이우인데펜던트는 이러한 보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가을부터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과 방대한 양의 포탄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상호 방위조약을 체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비준에 관한 법률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에 제출했다.
조약에는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한 경우 상대방은 즉시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는 이른바 ‘자동 개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